한때 ‘무리뉴 픽’ 토트넘서 미래는 없나…성골 유스→생애 첫 완전 이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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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소속팀에서 미래는 없을 듯하다.
한때 팀의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는 완전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줄곧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끝내 토트넘을 떠나지는 않았다.
2015년 유스팀 합류 후 처음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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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원 소속팀에서 미래는 없을 듯하다. 한때 팀의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는 완전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2일(한국시간) “자펫 탕강가(24)는 독일의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라며 “영구 이적 옵션이 포함된 거래였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젊은 선수들이 선호하는 리그다. 탕강가에게도 분명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조명했다.
한때 명장이 극찬했던 수비 유망주다. 탕강가는 2019-20시즌 조세 무리뉴(현 AS로마) 전 감독 체제에서 주목받은 신성이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 향후 토트넘 수비를 책임질 성골 유스 자원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토트넘도 큰 기대를 걸었다. 2020년 7월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 늘렸다. 팀 유망주를 쉽사리 내주지 않을 심산이었다.
미래가 기대된 자원이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탕강가는 2020-21시즌 말미 발목 부상 이후 고전했다.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출전 시간은 갈수록 줄어만 갔다.
감독 교체 이후에도 찬밥신세였다.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은 탕강가를 기용하지 않았다. 와중에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정복한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25)가 합류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로메로와 에릭 다이어(29)를 선발로 내세웠다. 오른쪽에는 에메르송 로얄(24)이 주로 기용됐다.
주로 벤치에서 머물렀던 탕강가는 2022-23시즌 총 7경기 343분 출전에 그쳤다. 줄곧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끝내 토트넘을 떠나지는 않았다. 묵묵히 출전 기회를 기다릴 뿐이었다.
2023-24시즌에 앞서 토트넘은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에서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며 전력을 확인했다. 탕강가도 모처럼 토트넘 옷을 입고 뛰었다.
하지만 탕강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마음도 돌려놓지 못했다.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22)을 영입해 로메로와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 중이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탕강가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2015년 유스팀 합류 후 처음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알레스데어 골드 토트넘 담당 기자는 “탕강가에게 좋은 계약이 될 것이다. 분데스리가는 젊은 선수들이 발전하기 좋은 리그다”라며 “아우크스부르크는 수비가 불안한 팀이다. 탕강가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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