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軍 반격은 실패…서방 무기, 전쟁 결과 못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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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은 실패했으며, 서방의 무기가 전쟁의 결과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우크라이나 반격의 결과는 없으며 손실도 크다"며 "우크라이나는 반격 시작 이후 7만1000명을 잃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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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은 실패했으며, 서방의 무기가 전쟁의 결과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우크라이나 반격의 결과는 없으며 손실도 크다"며 "우크라이나는 반격 시작 이후 7만1000명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속탄과 열화우라늄탄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전선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F-16을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것은 분쟁을 연장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6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7500만달러(약 2336억원) 상당의 안보 패키지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열화우라늄탄도 포함됐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을 농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해서 만든 전차 포탄이다. 높은 밀도 덕분에 철갑판에 비해 관통력이 2배가량 높아 전차와 장갑차를 상대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F-16도 내년 2월 실전에 투입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반년 동안 동원된 30만 명 외에도 27만 명이 자원 입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27만 명이 자발적으로 러시아군 복무 계약에 서명했다"며 "이 과정은 계속돼 매일 1000~1500명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달 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발언과도 비슷한 수치다. 드미트리 부의장은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1월1일부터 28만 명이 러시아군에 입대했다"며 "그들 중 일부는 예비군에 있었고, 일부는 자원봉사자 및 기타 범주에 속해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재 115만 명 수준인 전체 병력 규모를 2026년까지 15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병력 모집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정규병 징집 연령 상한선을 27세에서 30세로 높이는 법률 개정안을 가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18~30세가 군 복무에 소집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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