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공격수만 있었더라도...‘317회’ 브루노, PL 기회 창출 압도적인 1위

정지훈 기자 2023. 9. 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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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공격수만 있었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020-21시즌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

반 시즌이었지만 22경기에 출전해 12골 8도움을 올렸고, EPL 2020년 2월과 6월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스탯맨 데이브'에 따르면 "브루노는 2020-21시즌 이후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면서 브루노가 317회의 기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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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제대로 된 공격수만 있었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020-21시즌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 그러나 맨유에는 확실한 골잡이가 없었고, 팀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브루노는 2010년대 이후 맨유 최고의 영입이라 불리는 플레이 메이커다.


포르투갈 선수지만 특이하게 이탈리아 무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세리에B의 노바라 칼초에서 데뷔해 우디네세, 삼프도리아를 거쳐 2017년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포르투갈 무대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2017-18시즌 총 56경기에서 1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8-19시즌에는 득점력에 눈을 뜨며 총 53경기에서 32골 18도움을 올렸고, 맨유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은 끝에 2020년 1월 이적이 확정됐다.


반 시즌이었지만 22경기에 출전해 12골 8도움을 올렸고, EPL 2020년 2월과 6월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21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맨유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받았다. 이후에도 맨유의 ‘에이스’로 평가받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맨유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역시 최고의 무기는 오른발 킥력. 워낙 킥력이 좋기 때문에 위치와 상관없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할 수 있고, 득점력이 좋기 때문에 ‘전설’ 프랭크 램파드와 비교되는 ‘미들라이커’다. 공간을 보는 시야와 창의적인 패싱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도전적으로 전진 패스를 연결하고, 공격 템포를 살리는 원터치 패스도 PL 최고 수준이다. 공격적인 선수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갖춘 현대적인 공격형 미드필더고, 인성과 리더십도 최고다. 프리킥, 페널티킥 성공률도 높은 ‘데드볼 스페셜리스트’고, 부드러운 양발 전환을 이용한 드리블 기술도 수준급이다.


이런 장점을 살려 PL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로 불리고 있다. 만약 맨유에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가 있었더라면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고, 맨유의 성적도 더 좋아졌을 것이라는 평가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스탯맨 데이브’에 따르면 “브루노는 2020-21시즌 이후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면서 브루노가 317회의 기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로 266회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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