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선거공작 진상규명"…야 "언론장악 홍위병"
[앵커]
국민의힘은 '대장동 허위 인터뷰'와 관련해 총공세를 펼치며 민주당에 진상규명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언론장악 시도에 나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선 '대장동 허위인터뷰'와 관련한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뉴스타파 보도 이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또 일부 언론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정황이야 말로 기획의 결과 아니겠느냐며 야당을 몰아세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을 바라보는 의혹의 눈초리만 커질 뿐이니 우리 민주주의에서 가짜뉴스 선거공작을 뿌리 뽑으라는 국민의 명령에 순응하는 편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당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전날 긴급의총에서 결의한 상임위별, 특위별 대응 전략을 가다듬었습니다.
'대선공작' 진상조사에 나서자며 여당 주도로 열린 국회 과방위 회의에는 야당 간사만 참석했고, 합의없는 회의에 항의하며 퇴장하면서 '반쪽 상임위'는 20분 만에 파행했습니다.
기자회견장으로 향한 민주당은 국회를 정권의 언론장악 들러리로 세우려는 폭거나 다름없다며,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여당 논리대로라면 보수 종편의 허위 과장 보도까지 일일이 국회에서 시비를 가려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가짜뉴스 운운은 사탕발림이고 내심은 비판 언론 길들이기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정권 입맛에 안맞는 보도만 가짜뉴스라는 것인가?"
국민의힘이 오는 17일까지를 '대선공작 진상 대국민 보고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 여론전을 선포한 가운데, 당분간 여야 충돌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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