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김의철 사장 해임 의결…찬성6· 반대0

권솔 2023. 9. 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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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타파의 김만배 씨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방송사에 대해 긴급 방송심의가 진행됐습니다. 

5개 방송사 모두에 대해 의견 진술 결정이 나왔습니다.

다음주 제작진의 의견을 들은 뒤, 징계수위가 정해집니다. 

KBS 이사회는 오늘 김의철 사장 해임안을 의결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재가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방심위는 오늘 회의에서 KBS, MBC, SBS와 YTN, JTBC의 의견진술을 결정했습니다.

의견진술은 방송사 관계자를 불러 제작 경위·과정을 듣는 절차입니다.

징계 여부는 해당 방송 제작진의 의견 진술을 들은 뒤 결정됩니다.

한편 KBS 이사회는 오늘 김의철 사장을 해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표결에 참여한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해 해임안 의결이 이뤄졌습니다.

[황 근 / KBS 이사]
"(김의철 사장 입장을 담은) 서면이 어제 저녁에 왔고요. 밤에 검토를 했고 오늘 최종 (해임) 제출안을 수정해서 냈고…."

해임 사유는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등 입니다.

오늘 이사회에서는 친야권 성향의 이사 5명은 해임 처분이 부당하다며 표결 직전 퇴장했습니다.

김의철 사장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훼손하는 조치로 해임 사유 중 어느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혜리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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