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국 최초 공교육 인터넷 강의 제작
[KBS 부산] [앵커]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인터넷 강의를 직접 제작했습니다.
강사와 학생들은 "부산 지역 내신 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옥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고등학교 교사 6명이 인터넷 강사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을 직접 마주하고 가르치는 것이 아닌, 카메라 밖에 있는 학생들과 소통합니다.
부산시교육청이 직접 제작한 이른바 '부산형 인터넷 강의'입니다.
[이필희/부산시교육청 학력개발원 교육연구사 : "부산의 학생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부산의 공교육 선생님들을 직접 섭외하여 강사로 선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강의에 대한 교재를 직접 제작하였고…."]
기존 전국적인 교육 수요에 맞춘 보편적 강의를 제공하는 EBS 인터넷 강의와 수강료와 교재비 부담이 컸던 사설 인터넷 강의와 달리, 부산형 인터넷 강의는 부산의 학교 곳곳에서 나왔던 내신 기출 문제 등을 강의해 지역의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수강료와 교재비 모두 무료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재민/부산 화명고등학교 수학교사 :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강의를 제작하고, 또 학생들이 진짜 원하는 우리 지역의 내신 기출 문제 이런 것들도 분석해서 넣어서 아이들의 니즈(필요)에 맞는 그런 강의를…."]
시범 인터넷 강의에 참여한 학생들 역시 지역 교육에 최적화된 강의에 만족했습니다.
[최윤서/부산 구덕고등학교 1학년 : "가장 많이 학원을 가는 시간이 내신 2~3주 전(인데), 그때 내신 준비를 하기 위해서 이런 교재와 인강(인터넷 강의)들을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형 인터넷 강의가 부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부산의 동서 지역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만을 대상으로 시작된 '부산형 인터넷 강의'는 내년에 대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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