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치악산’ 상영금지 가처분 기각…불씨는 여전
[KBS 춘천] [앵커]
원줍니다.
'치악산' 이란 공포영화가 지역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며 원주시가 낸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이에 따라 영화는 예정대로 내일(13일) 개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치악산에서 토막 시신이 발견됐다는 괴담을 소재로 한 영화 '치악산'.
원주시와 시민단체는 영화가 상영되면 치악산과 지역 이미지가 훼손될 것이라며 반발해 왔습니다.
법원에 영화상영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허구의 내용을 담은 영화에 치악산이 등장한다는 것 만으로 치악산의 명성이 훼손되거나, 치악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된다고 예측할 수 없다고 본 겁니다.
이에 따라, 영화는 영화 제목이나 치악산이 들어간 대사 수정 없이, 예정대로 상영됩니다.
다만, 제작사 측은 논란과 우려가 있는 만큼 강원도 내에선 영화 상영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오성일/영화 '치악산' PD : "원주분들께도 죄송하지만, 예매 창구도 열 수가 없었고, 영화 스크린 확보도 할 수가 없었어서, 기각 판결 이후에 그런 것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는 영화 상영 반대를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영화 관람을 거부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이에 대한 책임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윤/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장 : "문제가 있다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손해배상 청구 내지는 사과, 진정한 사과 이런 부분을 분명히 저희들은 받아내야 된다고 보고."]
원주시도 영화가 상영된 이후에 치악산 브랜드 농축산물의 피해가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북부산림청,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86명 조기 선발
북부지방산림청이 가을철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86명을 조기에 선발합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이달(9월) 중순부터 원서를 접수한 뒤 다음 달(10월) 초에 최종 선발할 예정입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춘천과 홍천, 인제, 민북지역과 수도권의 산불 감시와 진화 업무에 투입됩니다.
원주시, ‘찾아가는 희망드림버스’ 참가자 모집
원주시가 이달(9월) 20일 열리는 '찾아가는 희망드림버스'의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신청은 이달(9월) 15일까지며 70명을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희망드림버스'는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우수 기업을 탐방하고, 현장 면접 등 채용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횡성군, 추석 앞두고 상수도 시설물 240여 곳 점검
횡성군이 상수도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달(9월) 22일까지, 상수도 시설물을 점검합니다.
점검 대상은 수도 가압장과 수도시설 등 240여 곳입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상수도 배관 상태와 누수 현황, 응급 복구 자재 비축 상태 등입니다.
영월군, 강원산림엑스포 민관 거버넌스 구축 약정
영월군이 오늘(12일) 군청에서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 약정식을 개최했습니다.
약정식에는 산림엑스포 조직위와 영월 관계기관·단체 등 20여 곳이 참여해, 엑스포 입장권 2,023장 구입과 엑스포 견학 추진 등을 약속했습니다.
영월군은 다음 달(10월) 10일 열리는 산림엑스포 '영월군의 날'에서 사회적 기업 농특산품과 영월 관광 명소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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