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저 없이 추가 제재…푸틴, 국제 왕따에 구걸"

2023. 9. 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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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거래를 하면 주저 없이 추가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입장입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 질문 】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에 대해 추가제재를 경고하고 나섰죠?

【 기자 】 미국은 그동안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에 대해 '큰 실수' '자포자기'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무기거래가 이뤄지면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맞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김정은과 푸틴 회담의 성격은 탄약의 양과 종류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정 박 / 미 국무부 대북정책부대표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쓸 상당량 및 다종의 탄약을 받는 대화의 최종 단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 국무부는 제재의 효과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러시아가 '구걸'하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국제적인 왕따' 에게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지원을 '구걸'한 것이라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국제적인 왕따는 '김정은'이고 '구걸'하는 것은 '푸틴'을 지칭한 건데, 북한과 러시아 모두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인 겁니다.

외신들은 북러 간 군사협력 강화 파장에 주목했는데, 북한이 무기 지원 대가로 첨단 기술을 얻으면 한미일에 안보위협이 증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김정은 방러 #김정은 이동중 #백악관 무기거래 중단 촉구 #미국의 대응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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