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경제위기 극복 주역은 중소기업...동반성장이 해법”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3. 9. 1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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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사진 가운데)이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 극복의 주역은 언제나 중소기업이었다.”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중인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대기업들이 결코 중소기업 도움 없이 혼자 갈 수 없다”며 “어느 누가 앞서가는 것이 아닌 서로 나란히 함께 가는 동반성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중소기업 현안에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법으로 제시된 동반성장은 이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인 2010년 당시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으로 화두를 던진 개념이다. 중소기업 신년회와 송년회를 대통령 참석 행사로 격상하기도 했다.

2007년 이후 올해 16회째를 맞은 이번 리더스포럼은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다.

이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앞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특별 강연을 맡았다. 이 장관은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주제로 납품대금연동제 안착,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가 펼쳐온 주요 정책성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글로벌 환경의 대전환기에 대비한 중소기업 정책 비전과 지역중소기업 육성, 디지털화 및 제조혁신, 규제 혁파 등 핵심 정책과제를 제시하는 동시에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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