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이 탄핵 1순위”…민주 “수사 조속히 매듭져야”

정재우 2023. 9. 12. 19: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수원지검 출석 조사를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명분 없는 단식은 그만두고 검찰수사에 협조하라고 압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선에서 수사를 조속히 매듭지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지난 9일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으로 검찰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조사에서 검찰 조서에 서명날인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반쪽짜리 조사에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사무총장 : "조서에 서명 날인도 거부하며 드러눕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국민들 마음속에 탄핵 1순위라는 사실을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스스로 단식을 중단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의원 :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을 염두에 두고 단식으로서 또다시 당 뒤로 숨으려는 술수를 부리고 있음을 모르는 국민은 이제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 선에서 수사하고, 조사를 조속히 매듭지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1년 반을 끌고 있습니다. 정치적 배경이 있다고 의심하는 국민들이 차츰 늘고 있고…."]

단식 중인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잇따른 조사는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검찰 수사 행태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무도함과 망신주기를 넘어서 잔혹하고 악랄한 윤석열 정치 검사의 사법만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은 또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그만 중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지도부를 통해 이 대표에게 그 뜻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김유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재우 기자 (jj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