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이 탄핵 1순위”…민주 “수사 조속히 매듭져야”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수원지검 출석 조사를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명분 없는 단식은 그만두고 검찰수사에 협조하라고 압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선에서 수사를 조속히 매듭지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지난 9일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으로 검찰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조사에서 검찰 조서에 서명날인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반쪽짜리 조사에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사무총장 : "조서에 서명 날인도 거부하며 드러눕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국민들 마음속에 탄핵 1순위라는 사실을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스스로 단식을 중단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의원 :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을 염두에 두고 단식으로서 또다시 당 뒤로 숨으려는 술수를 부리고 있음을 모르는 국민은 이제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 선에서 수사하고, 조사를 조속히 매듭지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1년 반을 끌고 있습니다. 정치적 배경이 있다고 의심하는 국민들이 차츰 늘고 있고…."]
단식 중인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잇따른 조사는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검찰 수사 행태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무도함과 망신주기를 넘어서 잔혹하고 악랄한 윤석열 정치 검사의 사법만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은 또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그만 중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지도부를 통해 이 대표에게 그 뜻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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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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