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신무기 실험과정 발생”… 美 선거개입 ‘여론조작’ 나서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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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 대만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여론 조작에 나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은 미국 사회의 분열 조장을 목적으로 이 같은 음모론을 퍼뜨린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신장 위구르의 인권 문제 등 직접 관련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인터넷 여론 조작에 나섰던 중국이 이제는 폭넓은 선동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대만은 내년 1월 13일 총통 및 입법위원 선거 이전에 중국인의 단체 관광을 불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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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조작 사진까지 만들어
중국이 미국과 대만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여론 조작에 나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은 미국 사회의 분열 조장을 목적으로 이 같은 음모론을 퍼뜨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미국 대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과거 신장 위구르의 인권 문제 등 직접 관련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인터넷 여론 조작에 나섰던 중국이 이제는 폭넓은 선동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이버보안업체인 레코디드퓨처의 브라이언 리스턴 연구원은 “중국이 자신들의 이익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에 대해서도 음모론을 퍼트리는 것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2021년 총선에 중국 정부가 반중 성향의 야당 의원들을 표적으로 치밀한 선거 방해 공작을 벌였다는 내용의 캐나다보안정보국(CSIS)의 일급비밀 문서가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대만은 내년 1월 13일 총통 및 입법위원 선거 이전에 중국인의 단체 관광을 불허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선거전에 관광객을 대거 보내 대만에서 친중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걸 차단하려는 의도다. 중국은 친중 세력인 국민당 후보의 당선을 바라지만, 여의찮을 경우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총통 선거는 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민중당 커원저(柯文哲), 국민당 허우유이(侯友宜), 무소속 궈타이밍(郭台銘) 후보 등이 뒤를 쫓고 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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