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국회, 행정수도 완성에 힘써 달라”
최민호 세종시장이 12일 국회를 찾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이날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정점식(국민의힘)·소병철(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를 차례로 만나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의 조속한 법사위 상정과 통과를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의사당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전국 어디나 잘 사는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불가역적인 국정과제”며 “소관 상임위에서 이견 없이 통과된 만큼 법사위에서도 신속한 처리를 통해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시대적 소명이라는 점에 공감한다”며 “국회규칙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이달 중 법사위에 상정,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시장은 세종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를 위한 법원설치법과 행정소송법의 조속한 통과에도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최민호 시장은 앞서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서도 세종의사당 부지 매입비와 대통령 제2집무실 설계비 증액,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및 제2컨벤션시설 건립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에게는 금강 세종보의 조기 정상 운영과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금강 준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홍성국(세종갑), 강준현(세종을) 의원도 차례로 만나 그동안 국회규칙안의 운영위 통과를 위해 힘써 준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시정 현안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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