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마루·2차전지 배터리공장... 여주 시민 두번 놀라게 한 김동연 지사

유진동 기자 2023. 9. 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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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00여마리의 반려견이 입주한 반려마루 여주. 유진동기자

 

김동연 도지사가 최근 반려견 600마리를 구조해 반려마루 여주에 입주시키고 1천억원이 투입되는 2차전지 배터리 제조공장을 여주에 유치, 최근 착공식을 여는 등 2차례 여주 시민을 감동시켰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준공한 반려마루 여주(경기도 반려동물테마파크)가 지난 2일 화성시의 한 개번식장에서 구조된 개 583마리를 입주시켜 보호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개들은 반려마루 여주에 입주되기 전만해도 공간이 1㎡도 채 되지 않는 비좁은 닭장 크기만한 창살 속에 서너마리가 뒤엉켜 오로지 번식을 위해 간신히 연명해왔다.

갑자기 수백마리가 반려마루 여주에 입주됐다는 소식을 접한 여주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00여마리의 반려견을 구출해 반려마루 여주에 입주된 반려견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진동기자

이와 함께 임기 내 100조원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했던 김동연 지사가 지난 2월 여주시와 K-배터리 제조업체와 체결한 ㈜그리너지와 투자협약을 7개월 만에 이행시키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 11일 2차전지 신소재 기업 ㈜그리너지(방위산업용 K-배터리(차세대 2차전지 생산업체)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김 지사는 “여주시 발전과 지역불균형 문제 해소, K-배터리 허브 기반 마련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경기 동부 일대에 그리너지를 필두로 관련 협력업체가 함께 오게 되면 여주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K-배터리산업에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일 여주시 점동면에서 열린 그리너지 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진동기자

시민  A씨는 “경기도와 여주시가 협력해 각종 규제로 묶여있는 여주에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해 그 첫 사업으로 ㈜그리너지가 내년까지 여주에 1000여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신소재 설비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 김동연 지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하면서 반대하는 시민들의 동의를 받기 위해 서약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김 지사가 여주 시민과 한 약속을 이행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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