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 원료업체 카프로, 워크아웃 신청

권유정 기자 2023. 9. 12. 1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프로가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신청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카프로 주식 거래는 13일 오전 9시 재개된다.

국내 카프로락탐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에 있던 카프로는 중국 업체와 경쟁 심화 속에서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경영난에 처했다.

지난 6월 기준 카프로 최대주주는 코오롱인더스트리로 지분율은 약 9.56%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프로가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신청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이다.

카프로 울산공장 전경. /카프로 제공

카프로는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차입금 상환 부담을 해소하고,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프로 주식 거래는 13일 오전 9시 재개된다.

카프로는 국내 유일의 카프로락탐(나일론 원료)을 생산하는 업체다. 카프로의 연간 카프로락탐 생산 능력은 27만1000톤(t) 규모로 지난 6월 기준 국내 총수요의 35%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카프로락탐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에 있던 카프로는 중국 업체와 경쟁 심화 속에서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경영난에 처했다. 올해 들어 주요 주주가 지분을 매도하는 가운데 증시 퇴출 위기까지 불거졌다.

지난 6월 기준 카프로 최대주주는 코오롱인더스트리로 지분율은 약 9.56%다. 지난해 말까지 지분 12.75%을 들고 있던 효성티앤씨는 올해 3월 말 지분 정리를 본격화하면서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최대주주 자리를 넘겨줬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