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간다”…알츠하이머 아내와 극단선택 시도한 80대, 구속

이재은 2023. 9. 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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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알츠하이머를 앓던 부인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80대 노인이 경찰에 구속됐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께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의 한 아파트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70대 부인 B씨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부부의 아들로부터 "부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충돌해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확인한 뒤 그에 따른 혐의를 A씨에게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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