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이 김밥보다 싸다니"···'2900원 치킨' 편의점에 뜬다

CU HEYROO 득템 시리즈. 사진=CU 제공

[서울경제]

2021년 업계 최초로 초저가 PB(자체브랜드) ‘헤이루(HEYROO) 득템 시리즈(득템 시리즈)’를 선보인 편의점 CU가 득템시리즈의 이달 누적 판매량이 2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CU 득템 시리즈는 김치·라면·계란·티슈·피자·시리얼·닭가슴살 등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품목 30여 종을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NB(일반 제조사) 상품의 절반 수준 가격으로 판매하는 제품이다.

상품별로 보면 핫바가 730만개로 가장 많이 팔렸고, 라면은 420만개, 즉석밥은 310만개가 팔렸다.

득템 시리즈는 마진·물류비·광고비 등의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줄여 NB 상품과 같은 품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에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이 득템 시리즈를 찾고 있다. 실제로 CU 득템 시리즈의 올해(1~8월) 매출은 전년 대비 342.7% 올랐다.

CU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득템 시리즈의 품목을 다양하게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 4월 배달비보다 싼 피자 득템에 이어 오는 14일엔 2900원짜리 순살치킨 득템을 신제품으로 선보인다.

순살치킨 득템은 현재 시중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유사 NB 상품보다 g(그램)당 50% 이상 저렴하다. 닭가슴살을 사용해 순살 치킨 특유의 겉바속촉의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로 확장이 가능하고 보관 및 조리가 쉬운 냉동 간편식을 중심으로 득템 시리즈 상품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