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속뉴스] 갑자기 터미널에서 여성 쓰러지자…망설임 없이 달려간 '시민 영웅들'
지난 일요일(10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고속터미널역 경부선 매표소 앞
바쁘게 오가던 시민들 갑자기 한 곳에 몰려드는데...
한 여성이 갑자기 쓰러진 상황
<이익준/목격 시민> "(버스 시간이) 30분 정도 남아서, 플랫폼 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여자분이 쓰러지시는 거죠. 시야에 여성분이 있었고, '쿵'할 때 봤거든요."
이때, 근처에 있던 시민 두 명 약속이라도 한 듯 달려와
<이익준/목격 시민> "주위에 있던 남자분이 바로 달려서 조치를 취한 거죠. 또 여자 분이 오시더라고요. 남자분은 바로 턱을 위로 해서 기도를 확보하시더라고요. 여자분은 휴대폰 라이트를 켜서 동공을 비춰보더라고요. 계속 어깨를 치시면서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하면서..."
일행도 아니었던 두 시민
서로 협조하며 발 빠르게 응급조치에 나섰고
얼마 뒤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여성
하지만 곧바로 떠나지 않고 곁을 지켰는데...
119가 도착한 뒤 홀연히 떠나
<이익준/목격 시민> "각자 갈 길을 가시더라고요. 아무 일 없듯이. '작은 영웅들이다'. '보이지 않는 영웅들이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그거 보고 바로 CPR 찾아보고 그랬거든요. 저도 진짜 저런 사람들처럼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성·내레이션: 이채연 편집: 고현지
#시민영웅 #고속터미널 #작은영웅 #경부선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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