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추진계획 연내 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력 당국이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추진계획을 연내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천영길 실장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핵심 전략산업이고 반도체 산업을 위해선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수"라며 "한전과 삼성전자도 산업부가 이곳 전력공급 추진계획을 연내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부·한전·삼성電, 공동 대응 본격 행보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력 당국이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추진계획을 연내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 공급 공기업 한국전력(015760)공사,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005930)도 이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12일 한전에 따르면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과 김태옥 한전 전력 그리드 부사장, 삼성전자 관계자 등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국가 첨단전략 산업단지 현장을 찾아 이곳 전력 공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전력 당국은 이에 부지 내 가스화력발전소를 지어 초기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장거리 송전선로를 구축해 강원·경북과 호남 지역 생산 전력을 이곳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국내 송·배전망 운영을 맡은 공기업 한전은 이 과정에서 전국 전력망 보강 계획을 추진하고, 삼성전자와 함께 송전망 구축의 최대 어려움인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천영길 실장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핵심 전략산업이고 반도체 산업을 위해선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수”라며 “한전과 삼성전자도 산업부가 이곳 전력공급 추진계획을 연내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
산업부는 현재 큰 틀의 공급 계획은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업계의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토대로 한전과 발전 공기업이 발전·송전설비 구축 계획을 수립해야 로드맵을 완성할 수 있다.
김태옥 부사장은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같은 무탄소 전원(電原) 기반의 전력 공급망을 차질 없이 구축할 것”이라며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전력설비 주변 지역에 대한 보상과 지원 현실화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전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 전력 안정 공급을 위한 345킬로볼트(㎸)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사업 준공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정부는 지난 2013년 제6차 송·변전설비 계획에서 용인·안성·평택에 걸친 23.5㎞ 거리의 송전선로 건설 계획을 확정하고 10년이 지난 이날 사업을 준공했다. 2019년까지 해당 지역 주민과의 협의를 마친 후 2020년 7월 공사에 착수해 3년2개월 만에 완공했다. 주민 협의 결과 전체 구간의 절반이 넘는 13.3㎞ 구간은 송전선로를 땅 밑으로 보내는 지중 방식을 채택해 건설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DJ·盧 재단도 후원" 이영애, 이승만 기념관에 5천만원 내놓은 이유
- 대전 학부모 가게 앞 '근조화환' 놓여..."대대손손 처벌받길"
- ‘집 한채 값’ 초고가 수입차, 한국 고객 ‘모시기’ 나서...왜?
- “눈앞이 흐려져” 차 세우고 경찰차로 급히 뛰어온 男…무슨 일
- 딱 봐도 여고생인데…男 2명과 모텔 왔는데 방 내준 업주 ‘집행유예’
- 유이, 집안 빚 갚고 카페 사장님 됐다 "직원 3명인데 흑자"
- 전용기도 있는데…김정은, 20시간 열차로 푸틴 만나러간 이유
- 숨진 여성 옆에서 구조된 아들, 4살 아니었다…“출산기록 없어”
- 쿠데타, 비행기 추락사...中공산당 2인자 의문의 죽음 [그해 오늘]
-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 "음주운전 배성우, 미안해하고 힘들어했다"[인터뷰]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