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檢조사 마친 이재명 “오늘 왜 불렀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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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2차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검찰이) 오늘 왜 불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까지 포함하면 이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이날까지 여섯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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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나 소환해 신문하니 납득 안 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2차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검찰이) 오늘 왜 불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은) 역시 증거란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고, ‘경기도가 대북 인도적 사업, 인사들의 상호방문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한 것은 사실 아니냐’ 이런 질문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사실이 아니니 증거라는 게 있을 수가 없고, 그러다 보니 의미 없는 문서 확인을 하거나 이런 것으로 이 아까운 시간을 다 보냈다”고 했다. 그는 “이럴 시간에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게 훨씬 더 낫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며 “사람들은 먹고살기 어려워서 생을 포기할까를 고민하고, 버는 돈으로 빌린 돈 이자 갚기도 버거워서 고통에 시달리는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정적 괴롭히는 데나 집중하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검사가 집권했고 검찰이 지배하는 나라가 됐어도 총칼로 사람을 고문해서 사건 조작하던 그것을 이제는 특수부 검사들을 동원해서 사건 조작하는 거로 바뀐 것밖에 더 있겠나”라고 했다. 또 “이제 좀 정신 차리고 국민주권을 인정하고 주어진 권력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사용하기 바란다”며 “잠시 억압하고 왜곡·조작할 수 있겠지만, 오래가지 못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배민영·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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