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저우 AG 선수단 1140명 파견…최다 금메달스트 구본길·나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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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중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는 펜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사이클 나아름(삼양사)로 확인됐다.
구본길과 나아름이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면 수영 박태환과 펜싱 남현희(이상 6개)를 넘어 역대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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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 부부, 자매, 형제 등 가족 동반 출전 집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중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는 펜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사이클 나아름(삼양사)로 확인됐다.
대한체육회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진행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최윤 선수단장을 포함해 선수 867명, 경기임원 223명, 본부임원 50명 등 총 39개 종목에 1140명의 선수단이 항저우 대회에 참가한다.
대한체육회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이색 자료를 소개했는데 구본길과 나아름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5개씩 금메달을 목에 걸어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 빠짐없이 출전한 구본길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땄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 4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구본길은 요트 하지민(34·해운대구청), 야구대표팀과 함께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진기록도 보유 중이다.
나아름도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땄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개인 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 매디슨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구본길과 나아름이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면 수영 박태환과 펜싱 남현희(이상 6개)를 넘어 역대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가장 많은 메달을 수집한 선수는 수영 다이빙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나타났다.
우하람은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총 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직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우하람은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육상 해머던지기의 이윤철(41·음성군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 기록을 이어간다.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는 브리지의 임현(73)이며, 최연소 선수는 체스의 김사랑(11)이다. 둘의 나이 차는 62세에 달한다.
남자 농구의 김종규(32·DB)는 키가 207㎝로 측정돼 최장신 선수가 됐다. 기계체조 임수민(16·경기체고)은 최단신(150㎝) 및 최경량(41㎏) 선수로 기록됐다. 최중량 선수는 135㎏의 남자 역도 이제상(29·경남도청)이었다.
가족 동반으로 출전하는 이들도 있다. 클라이밍의 서종국 감독과 서채현(부녀), 사이클의 신동인-이주미(부부), 소프트볼의 배내혜 코치-배유가(자매), 수영의 김영남-김영택, 육상의 한세현-한두현(쌍둥이 형제) 등은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로 향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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