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11번'을 그리워하며…롯데, 최동원 추모행사 진행

박정현 기자 2023. 9. 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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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등번호 11번 무쇠팔 故 최동원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최동원 메모리얼데이' 행사에 나섰다.

또 롯데 선수단은 유니폼에 최동원의 선수시절 등번호 11번과 실루엣이 그려져 있는 추모 패치를 부착하고 나섰다.

롯데는 지난 2012년부터 최동원 메모리얼데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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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원 메모리얼데이 헌화식. ⓒ롯데 자이언츠
▲ 故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등번호 11번 무쇠팔 故 최동원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최동원 메모리얼데이’ 행사에 나섰다.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를 비롯해 이종운 롯데 감독대행, 주장 안치홍, 성민규 단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후 3시 40분 사직구장 광장에 있는 최동원 동상 앞에서 헌화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또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에서 초청한 박영길 롯데 초대감독(1982년 최동원을 롯데로 직접 스카우트)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레전드 투수 염종석과 주형광의 팬사인회까지 펼쳐졌다.

▲ 경기장 내 최동원 추모 현수막. ⓒ사직, 박정현 기자

경기 직전에는 전광판으로 추모 영상이 상영됐고, 선수단과 관중이 함께 묵념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롯데 선수단은 유니폼에 최동원의 선수시절 등번호 11번과 실루엣이 그려져 있는 추모 패치를 부착하고 나섰다.

최동원은 롯데의 첫 영구결번 지정자로 팀의 레전드다. 1984년 7전 4승제로 진행된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내며 팀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통산 성적은 248경기(81완투) 103승 74패 26세이브 1414⅔이닝 평균자책점 2.46으로 지난해 공개된 KBO리그 40주년 ‘레전드40’에 선동열, 이종범, 이승엽 등과 함께 최다 득표자로 뽑혔다.

롯데는 지난 2012년부터 최동원 메모리얼데이를 진행했다. 5주기였던 2016년 홈경기가 없어 기념사업회 주최로 추모행사를 펼친 것을 제외하고 올해가 11번째다.

이 감독대행은 경기 전 “(최동원 선수는) 우리의 대선배이자 대단한 선수였다. 행사 자체만 해도 선수들 마음에 남다른 것이 있을 것 같다"라며 반드시 승리하리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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