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차기 국방장관 겨냥 "정당 출신 국방장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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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국방부 장관으로 신원식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는 데 대해 공개 비판을 내놨다.
홍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MB 대통령 시절 임기말까지 지킨 인사원칙 중 하나가 국방부, 법무부 장관에는 절대 정당 출신은 임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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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국방부 장관으로 신원식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는 데 대해 공개 비판을 내놨다.
홍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MB 대통령 시절 임기말까지 지킨 인사원칙 중 하나가 국방부, 법무부 장관에는 절대 정당 출신은 임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는) 고도의 정치적 중립을 요하는 그 두 자리에 정당 출신이 가면 반대 정당으로부터 공격받아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며 "군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G20 순방 이후 소폭 개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종섭 국방장관 후임에는 합동참모차장 출신으로 현재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인 신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온 홍 시장의 주장은 이에 대한 공개 비판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 시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군과 검찰이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적이 많았다"며 "좌파들처럼 군과 검찰도 정권의 전리품으로 여기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대중 정부 시절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방장관이 된 천용택 전 국방장관, 노무현 정부 시절의 천정배 법무장관이나 문재인 정부의 추미애·박범계 법무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대 보수정부에서도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국회의원 재직 중 김영삼 정부 초대 법무장관으로 임명됐고, 이명박 정부 당시 권재진 법무장관은 정치인 출신은 아니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바로 법무장관으로 직행해 정치적 중립 논란이 있었다. 문재인 정부 때 조국 전 법무장관도 이와 같은 경우(민정수석→법무장관)이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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