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참여 ‘동남권 1000억 혁신펀드’ 내년 상반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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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부산 울산 경남에 대규모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가칭)'를 조성하는 계획(국제신문 지난 7월 31일 자 12면 보도)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실현될 전망이다.
12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20일 부산시의회에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동의안'이 안건으로 상정된다.
지역 벤처 투자업계는 시와 산은이 추진 중인 '부산형 혁신창업타운'과 맞물려 부산 창업 생태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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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은 회장도 참석 가능성
12월 설계·조성…내년 본격 투자
KDB산업은행이 부산 울산 경남에 대규모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가칭)’를 조성하는 계획(국제신문 지난 7월 31일 자 12면 보도)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실현될 전망이다.
12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20일 부산시의회에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동의안’이 안건으로 상정된다. 부산시는 시의회 동의가 이뤄지면 오는 26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박형준 시장이 직접 관련 내용을 설명한 후 산업은행 BNK금융지주 한국벤처투자 등과 MOU를 맺는다. 이 자리에는 강석훈 산은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MOU가 체결되면 시는 50억 원, 산은은 500억 원을 투자해 1000억 원 규모 모펀드를 마련한다. 관련 기관은 투자 정책과 운영 방향 등 펀드 조성에 필요한 전반적 상황에 협력한다. 또 사전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말 펀드를 설계·조성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지역 금융공기업과 투자 기관 등이 주도적으로 연계해 중소 벤처업계 투자를 설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 혁신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는 기준이 정해져 있다. 하지만 이 펀드는 우리가 우리 기업을 추천해서 우리 지역에 투자될 수 있게 설계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지금은 설계 과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부산형 모태펀드 ‘1조 원+알파(α)’를 공약으로 삼는다. 2026년까지 1조5000억 원 규모 펀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펀드 조성으로 비전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판단한다.
지역 벤처 투자업계는 시와 산은이 추진 중인 ‘부산형 혁신창업타운’과 맞물려 부산 창업 생태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역 벤처기업 대표는 “최근 산은이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하면서 지역 기업에 관심을 가지는 게 느껴진다. 산은은 극초기 스타트업보다 어느 정도 성장한 기업에 투자하는 사례가 많다”며 “부산에서도 성공한 기업이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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