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갈 것”…김정은 회담 장소 유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각)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방러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선지로 거론되는 곳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 시각)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EEF) 관련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가운데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르면 12일 EEF를 계기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서 “내가 그곳에 가면 당신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계획에 대해 밝히며 김 위원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김정은 전용 열차는 당초 유력 행선지로 꼽히던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가 아닌 하바롭스크주·아무르주 쪽을 향해 더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