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장의 무기’ 꽁꽁 숨기더니” 내년 1월 드디어 나온다?

2023. 9. 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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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1월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 형태의 '스마트 링'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건강, 피트니스 및 수면 관련 정보를 추적·측정·모니터링하기 위한 스마트 반지 성격의 웨어러블 기기"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스마트 반지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스마트 링을 시작으로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에 강점을 둔 차세대 웨어러블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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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 링’ 예상 이미지 [가젯바이트 캡처]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갤럭시, 갤럭시 워치 다음은 갤럭시 링…삼성이 만든 ‘절대 반지’ 나오나”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 형태의 ‘스마트 링’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존 웨어러블 제품군을 스마트 워치에서 스마트 링까지 확장해 개인 건강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IT매체 GSM아레나는 해외 유명 팁스터(정보 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의 주장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이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링’을 공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갤럭시 링 공개 가능성을 언급하며 “(갤럭시 링은) 갤럭시S24 시리즈를 능가하는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며 “삼성도 이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핀란드의 스타트업 ‘오우라’가 출시한 스마트 링 [오우라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 링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갤럭시 링에 건강관리 기능을 도입하려다 보니 규제 문제로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링은 현재 갤럭시 워치가 지원하고 있는 건강관리 기능을 그대로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혼 팍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지난 5월 간담회에서 “삼성헬스는 갤럭시 기술과 이용자 건강을 연결하는 허브로 발전하고 있으며, 스마트 워치뿐 아니라 링이나 이어버드 같은 광범위한 웨어러블 기기까지 포괄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갤럭시 링이 ▷최대 10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 ▷PPG(광혈류 측정) 센서 ▷광학 심박수 모니터링 ▷심전도(ECG) 센서 등을 장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작은 반지 형태의 디자인으로, 기존에 시계 착용을 꺼려 하던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스마트 링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국내외에서 갤럭시 링, 갤럭시 인덱스, 갤럭시 서클, 갤럭시 원, 갤럭시 인사이트 등 웨어러블 제품을 고려한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애플 ‘스마트 링’ 예상 이미지 [마이맥 캡처]

앞서 지난 2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는 ‘갤럭시 링’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했다. 삼성전자는 “건강, 피트니스 및 수면 관련 정보를 추적·측정·모니터링하기 위한 스마트 반지 성격의 웨어러블 기기”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스마트 반지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이어 지난 7월에도 한국 특허청에 ‘갤럭시 서클’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스마트 링을 시작으로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에 강점을 둔 차세대 웨어러블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도 스마트 링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애플 링’으로 추정되는 피부 간 접촉 감지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구체적인 기능을 소개하지 않았지만, 애플 링을 다른 애플 기기들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매체인 샘 모바일은 웨어러블 기기 시장과 관련해 “스마트 반지, 스마트 팔찌, 심지어 가상현실(VR) 컨트롤러와 스마트 안경이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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