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업계 찾은 MB…“현 정부 동반성장 후퇴하지 않았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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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소기업계를 찾아 공개행보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재임 당시 처음으로 시대적 어젠다로 제시한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언급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동반성장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며 "지금도 난 후퇴는 안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씩 한걸음씩 성장이 되고, 지금 정부도 그 점은 유심히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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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사태·외환위기 극복 등 언급
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소기업계를 찾아 공개행보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막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중소기업인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의 공개행보는 지난해 12월 특별사면된 뒤, 올해 3월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묘역 참배로 공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공개 행보는 지난 5월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들과 청계천을 찾은 이후 넉달 만이다. 이날 포럼에는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함께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재임 당시 처음으로 시대적 어젠다로 제시한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언급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동반성장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며 “지금도 난 후퇴는 안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씩 한걸음씩 성장이 되고, 지금 정부도 그 점은 유심히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진단하며 “지금 세계경제가 얼마나 어렵나. 그러나 극복 못할 위기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금년, 내년, 한 2년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여러분들이 똘똘 뭉쳐서 힘을 모아서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가장 큰 효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성과를 낸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광우병 사태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소고기 먹으면 안된다고 막 난리를 치는 바람에 여야 영수회담을 하면서 미국 소고기를 왜 못 먹느냐고, 이제까지 먹어왔고 154개국이 수입해다 먹는데 왜 우리만 광우병 걸리느냐고 말했다”며 “당시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당신 아들 미국에서 유학하지 않았냐고 웃으면서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이날 특별강연자로 나서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50+ 정책’ 달성을 중기부의 핵심 정책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취임 이후 지난 1년 여간의 성과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한 온전한 손실보상 ▷이태원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납품대금 연동제 본격 도입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을 꼽았다.
이 장관은 “정부, 공공기관, 중소기업 단체가 정책 원팀이 돼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조만간 국내에 2개의 창업인큐베이팅센터를 만들 계획으로 창업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 해외 글로벌 기업도 다 들어오는 큰 함대를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규제 혁파와 관련해선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나라 규제가 너무 많아서 싸울 시간이 없다. 미움받을 각오를 하고 각 부처에서 규제를 가져와서 규제 뽀개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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