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5년내 ESS 매출 3배로 키운다"

박한나 2023. 9. 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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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신재생 ESS 전시회인 'Re+ 2023'에 참가해 ESS 의 4대 핵심 사업전략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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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최대 전시회 참가 사업 공개
3조 규모 LFP배터리공장 투자
가파른 성장 美시장공략 속도
LG에너지솔루션의 'Re+ 2023' 부스 전경.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신재생 ESS 전시회인 'Re+ 2023'에 참가해 ESS 의 4대 핵심 사업전략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전무는 "5년 내 ESS 사업부문의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3조원 규모의 애리조나 신규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했고,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ESS 시장은 각국의 정책적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급격한 성장세가 전망된다. 이 가운데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이 같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드맥켄지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은 2022년 12GWh에서 2030년 103GWh까지 약 10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최초의 대규모 ESS 전용 배터리 생산공장인 애리조나 공장으로 미국 현지 고객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총 3조원을 투자해 16GWh 규모로 건설되는 이 공장에는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생산된다.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6년 양산이 목표다.

또 배터리 셀 생산부터 팩, 컨테이너 등에 사용되는 핵심 원재료와 부품의 현지 공급망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고객사들이 IRA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한층 진보된 LFP 배터리 기술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도 넓힌다. 미국 내 유일한 ESS용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을 갖추게 될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들의 요구에 즉각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ESS 시스템통합(SI) 역량도 강화한다. ESS 공급부터 사업 기획, 설계, 설치, 유지, 보수 등 ESS 전반을 아우르는 시스템 통합 솔루션 사업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 유지·보수까지 가능한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미국 ESS SI 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를 설립했다.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법인장은 이번 전시 현장에서 "신뢰도 높은 ESS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배터리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LFP셀을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의 수냉식 컨테이너 제품 등을 선보였다. 또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기반의 주택용 ESS 제품인 '엔블럭 S'도 소개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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