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서울보증보험, 증권신고서 제출…몸값 3.6조

신하연 2023. 9. 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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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이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대 3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서울보증보험은 1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3만9500~5만1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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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이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대 3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서울보증보험은 1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3만9500~5만1800원이다. 상단인 5만18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시가총액은 약 3조6000억원이다.

서울보증보험의 공동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공모가 산정을 위해 주가순자산비율(PBR) 방식을 적용했다.

비교기업으로는 삼성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프랑스 보험사 코파스, 미국 보험사 트래블러스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의 평균 PBR을 0.95배로 계산한 뒤 서울보증보험에 적용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달 말부터 국내외 딜 로드쇼(투자 설명회)에 나설 예정이며 다음 달 중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SGI서울보증은 1998년 외환위기로 파산 위기에 몰린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해 출범한 회사로, 예금보험공사 등으로부터 공적자금 10조2000억원을 수혈받은 바 있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작년 7월 예보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 지분(지분율 93.85%)을 단계적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달 2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 결과를 통보받은 바 있다. 예보는 우선 보유 지분 중 약 10%를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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