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조 빚더미’ 한전, 요르단 발전소 2곳 지분 매각

2023. 9. 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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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요르단 발전소 두 곳의 지분을 일부 매각한다.

1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요르단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소와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지분 매각을 위해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한전은 알 카트라나 지분 29~45%, 푸제이즈 지분 40%를 각각 매각할 방침이다.

2012년 준공한 알 카트라나 발전소는 373㎿ 규모로 한전이 1134억원을 투입해 지분 80%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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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 선정
한국전력공사 전경.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요르단 발전소 두 곳의 지분을 일부 매각한다.

1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요르단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소와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지분 매각을 위해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한전은 알 카트라나 지분 29~45%, 푸제이즈 지분 40%를 각각 매각할 방침이다.

2012년 준공한 알 카트라나 발전소는 373㎿ 규모로 한전이 1134억원을 투입해 지분 80%를 가지고 있다. 푸제이즈 발전소는 89.1㎿ 규모의 풍력 발전소로 2019년 가동을 시작했다. 한전이 877억원을 투입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의 해외 자산 지분 매각은 누적 적자 상황과 맞닿아 있다.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1조4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긴 데다 역마진 구조가 지속되면서 2021년 이후에만 47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봤다.

특히 영업손실이 이어지면서 한전채 추가 발행 한도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한전 측은 “해외 자산 매각은 올해 5월 발표한 자구책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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