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다관왕 도전' 황선우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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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관왕을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황선우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후 취재진과 만나 "선수단 전체가 모여 결단식을 하니 이제서야 아시안게임이 가까워졌다는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의 수영 종목의 유력한 다관왕 후보로 거론되는 김우민과 최근 두각을 드러낸 이호준 등 동료들의 존재도 황선우에게 큰 의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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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잔러와 자유형 100m 맞대결 관심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대한민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관왕을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황선우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후 취재진과 만나 "선수단 전체가 모여 결단식을 하니 이제서야 아시안게임이 가까워졌다는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대표팀 동료 김우민(강원도청)과 함께 한국 대표팀에 복수의 금메달을 안길 '선두 주자'로 꼽힌다. 박태환 이후 최고 재능으로 불리는 황선우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의 부활을 이끌 적임자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황선우는 "많은 분들의 뜨거운 응원이 도쿄 올림픽 때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만큼 저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기 위해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기록을 내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의 수영 종목의 유력한 다관왕 후보로 거론되는 김우민과 최근 두각을 드러낸 이호준 등 동료들의 존재도 황선우에게 큰 의지가 된다.
황선우는 "현재 한국 수영에서 자유형 종목이 많이 올라온 상황이다. 우민이형도 아시아에서 자유형 400m, 800m, 1500m 거의 1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된다. 자유형 200m에서는 저 말고도 이호준 선수도 굉장히 좋은 기록을 내고 있어서 대회 내내 집중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계영 800m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대표팀은 한국신기록(7분06초93)을 수립하며 결선 6위에 올랐다. 비록 입상엔 실패했지만 중국,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예선 탈락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더욱 가치있었다.
황선우는 "800m 계영의 경우 후쿠오카 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는데, 당시에 제가 컨디션이 나쁜 가운데 1번 주자로 나서 좋지 않은 기록을 찍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계영 종목이 일정상 앞쪽에 있어서 체력 관리가 잘 된 상태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무조건 한국신기록 새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황선우와 자유형 100m에서 메달을 다툴 판잔러(중국)의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탈락한 황선우와 달리 판잔러는 결선에 올라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자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여러모로 판잔러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황선우는 "판잔러 선수가 굉장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저도 그 기록에 따라가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선전을 약속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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