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영웅 동상 앞 하나된 롯心…"포기는 없다" 대표·단장→감독·주장까지 '한마음' [부산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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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야구영웅' 앞에 롯데 자이언츠의 '현재'를 책임지는 이들이 모였다.
12일 부산 사직야구장 앞 최동원 동상 앞에서는 고 최동원(이하 최동원)의 12주기를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롯데 구단도 NC 다이노스전 경기에 앞서 전광판을 통해 최동원의 추모 영상을 방송하고, 선수단과 관중이 함께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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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영원한 '야구영웅' 앞에 롯데 자이언츠의 '현재'를 책임지는 이들이 모였다.
12일 부산 사직야구장 앞 최동원 동상 앞에서는 고 최동원(이하 최동원)의 12주기를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최동원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롯데 구단의 이강훈 대표를 비롯해 성민규 단장, 이종운 감독대행, 주장 안치홍이 나란히 참석, 최동원의 모친 김정자 여사와 자리를 함께 하는 한편 동상에 헌화했다.
롯데의 첫 '영구결번' 최동원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책임지며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전설이다. 롯데는 염종석이 이끈 1992년까지, 한국시리즈 우승이 2차례 뿐이다.
최동원은 KBO리그 통산 248경기에 등판, 1414⅔이닝을 소화하며 103승74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81번의 완투, 15번의 완봉도 강렬하다.
고향팀 롯데를 향한 사랑과 그가 연출한 영광, 그리고 한이 뒤엉킨 불꽃 같은 야구인생을 뒤로 하고 2011년 세상을 떠났다. 기념사업회는 영면한 뒤에도 고향 부산으로 돌아오지 못한 최동원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여 탄생했다. 최동원의 2주기였던 2013년 사직야구장 광장에 동상을 제막하고 첫 추모 행사를 치렀다. 기념사업회는 이후 롯데 경기가 있는 날은 14일, 없는 날은 13일을 '최동원 데이'로 삼아 고인을 기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최동원을 롯데로 영입한 박영길 롯데 초대감독의 최동원 이야기를 시작으로 헌화, 롯데 레전드 염종석-주형광의 사인회로 이어졌다.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오늘이 동상 제막식(400여명) 이래 최대 규모(200명 이상)로 치러졌다"고 전했다. 기념사업회는 추모 행사 외에도 최동원상과 고교 최동원상, 유소년야구단 등을 운영중이다.
롯데 구단도 NC 다이노스전 경기에 앞서 전광판을 통해 최동원의 추모 영상을 방송하고, 선수단과 관중이 함께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최동원 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이 애국가를 합창했고, 모교 경남고의 야구선수 권진혁이 특별 시구에 나섰다. 이날 롯데 선수단은 최동원의 등번호 11과 실루엣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를 치렀다.
이종운 롯데 감독 대행은 "무조건 이겨야한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내일이 없다. 팬들도 그런 모습을 원하지 않을까"면서 "(최동원 데이인 만큼)우리 선수들도 남다른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거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전날까지 롯데는 5위 SSG 랜더스에 8경기 뒤진 7위를 기록중이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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