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목욕탕 화재 공상자에게 성금 잇따른다

조성우 기자 2023. 9. 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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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화재로 23명이 다친 사고에서 피해를 본 소방관과 경찰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목욕탕 화재로 부상 당한 소방관과 경찰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부산 동구 범일동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나 소방관 10명·경찰관 03명·동구 직원 4명 등 23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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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경찰관 등에 온정 손길 전해져

목욕탕 화재로 23명이 다친 사고에서 피해를 본 소방관과 경찰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동구 한 목욕탕이 지하1층 내 폭발로 인한 화재 등 피해상황이 발생하여 건물 외부가 검게 그을려 있다. / 이원준 기자windstorm@


12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목욕탕 화재로 부상 당한 소방관과 경찰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 각 경찰서 직장협의회와 직원들은 지난 4일부터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1000만 원 상당을 모았다. 근무 중 다친 동료 경찰관을 돕는 전국 단위 모임인 ‘이제아픈동료를위하여(이아동)’ 역시 지난 8일 피해 경찰관 3명에게 1인당 300만 원씩 위로금을 전달했다. 또 부산 지역 15개 경찰서 역시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고 이후 간병비 지원이 힘들다는 논란도 일었지만, 보험에서 지원하지 않는 비용 절반은 경찰복지기금을 통해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됐다.

소방은 부상 당한 소방관이 속한 부산항만소방서와 부산진소방서가 모금에 나섰다. 부산항만소방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모금을 진행했다. 부산진소방서는 모금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동구는 별도의 모금은 진행하지 않는다. 그러나 직원상조회에서 입원 기간에 따라 10~50만 원을, 간부친목회에서 50만 원 씩 지급한다.

앞서 지난 1일 부산 동구 범일동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나 소방관 10명·경찰관 03명·동구 직원 4명 등 23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소방관 2명이 전신에 2, 3도 화상을 입거나 안와골절을 당하는 등 중상을 당했다. 경찰에는 결혼 1달여 지난 여경이 안면과 두 손에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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