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6차 소환, 수사인가 집단 괴롭힘인가"

이서영 기자 2023. 9. 12. 1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단식 13일차를 맞은 이재명 대표를 소환한 검찰에 "6차 소환 조사는 검찰이 얼마나 악랄한지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남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6시간 조사하러 단식 중 야당 대표 소환한 수원지검, 이게 수사인가 집단 괴롭힘인가'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식 13일차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2차 출석
"2시간도 안 걸릴 소환 조사 하겠다고 야당 대표 불러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재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9.1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단식 13일차를 맞은 이재명 대표를 소환한 검찰에 "6차 소환 조사는 검찰이 얼마나 악랄한지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남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6시간 조사하러 단식 중 야당 대표 소환한 수원지검, 이게 수사인가 집단 괴롭힘인가'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관한 2차 검찰 조사를 위해 오후 1시20분쯤 수원지검에 출석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1시간50분 가량 뒤인 3시28분께 이 대표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수사가 목적인가 아니면 '집단 괴롭힘'이 목적인가"라며 "2시간도 안 걸릴 소환 조사를 하겠다고 아득바득 13일째 단식 중인 야당 대표를 불러낸 검찰독재 정권의 폭력적인 검찰권 행사에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의 고질병인 '공무상 비밀누설'도 반복되고 있다"며 "두 차례 검찰 소환을 진행하면서 수원지검 검사들은 익명 뒤에 숨어 언론에 '검찰발' 단독보도를 제공하고, 피의사실 공표와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는 비열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통해 검찰이 강압수사로 인해 번복된 진술 외에 어떠한 물적 증거도 없이 야당 대표를 모함하고 있다는 진실이 드러났다"며 "정적 제거를 위해 무도한 검찰권 행사에 가담한 자들은 조작 수사의 주역들로 역사에 길이 남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에도 수원지검에 출석해 1차 조사를 받았다. 오전 10시30분에 시작해 8시간 만인 오후 6시40분쯤 종료됐다. 이후 2시간40분 가량 이 대표가 조서를 열람했지만 "진술에 누락된 부분이 많다"며 조서에 서명 날인을 하지 않았다.

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