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청약 경쟁률 ‘머쓱’…당첨자 절반 포기 선언한 이곳, 왜?
‘서울대방’ 당첨자 대거 이탈
신혼희망타운 당첨 115명 중
61명만 본청약에 최종 접수
주변 시세하락에 기대감 ‘뚝’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서울대방 신희타의 사전청약 당첨자 115명 중 61명만이 본청약에 최종 접수했다. 나머지 54명은 부적격 당첨자로 판별되거나 당첨자 지위를 포기했다. 약 53%의 최종 접수율로, 이는 현재까지 본청약을 마친 공공 사전청약 단지 중 4번째로 낮은 수치다. LH에 따르면 이탈한 사전당첨자 중 부적격 당첨자는 19명, 나머지 35명으로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첨을 포기한 35명 중 11명은 본청약 모집공고 시점(8월 30일)까지도 사전당첨자 지위를 유지했으나, 이후 11일 진행된 본청약에서 접수를 하지 않으면서 당첨을 포기했다. 공공분양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본청약에서 다시 접수를 해야 최종 당첨자로 선정된다.
그러나 이후 급격하게 떨어진 주변시세가 단지의 가격 메리트를 크게 희석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본청약 확정분양가는 7억6999만원(기준층)으로 추정분양가 대비 6% 가량 오른 반면, 주변시세는 크게 떨어져 주변시세와의 격차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인근에 신축아파트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대방현대 1차(1994년 준공)의 전용면적 59㎡는 지난 5월 7억5700만원에 거래됐고, 대방주공2단지 전용면적 51㎡ 역시 7억 중후반대로 거래되고 있다. 서울대방 신희타는 워낙 소규모 단지(총 283가구)라 ‘신축 프리미엄’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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