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개표를 정확히”…인천시선관위, 개표 실습
“정확한 개표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1표가 오롯이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12일 오전 10시께 인천 미추홀구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4층 대회의실. 미추홀구 선거관리위원회의 한 직원이 투표함을 뒤엎자 인천시민들의 투표 용지가 우수수 쏟아진다. 이어 직원들의 손길이 바빠진다.
선관위 직원들은 일반 투표 용지와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분리하는가 하면 투표 용지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위원장 역할로 실습에 참여한 심현화 미추홀구 선관위 사무국장은 “이번 개표 실습을 통해 실제 총선 개표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개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께 남동구 선관위도 모의개표 실습을 했다.
인천시선관위 소속 10개 군·구 선관위가 내년 4월10일에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대비해 선관위별로 모의 개표 실습을 하고 있다. 이날 미추홀구 선관위는 지역 주민들의 투표용지 300개를 개표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습했다.
군·구 선관위는 오는 21일까지 총선의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개표를 위해 개표 실습을 할 예정이다. 이날 미추홀·남동구를 시작으로 13일엔 옹진군·연수구, 오는 14일부터는 강화군과 부평·계양·서·동·중구 순서로 이어진다.
시선관위는 실제 개표와 동일하게 투표함 접수, 개함, 투표지분류기 운영, 심사·집계 등 개표의 전체 과정을 순차적으로 연습했다. 또 시선관위는 이번 개표 실습을 통해 개표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돌발상황을 미리 점검하고 그 대응 방안을 찾기도 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총선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은 만큼 여러차례 훈련해 시민 모두가 개표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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