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재명 "오늘 왜 불렀는지 모르겠다"
[앵커]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대표가 조금 전에 수원지검에서 나왔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변호인께서 설명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왜 불렀는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증거라는 걸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고 그냥 경기도가 대북 인도적 사업, 또 인사들의 상호 방문,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한 것 사실 아니냐, 이런 질문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거야 이미 문서들에 다 나타나 있는 것인데 그런 형식적인 질문을 하기 위해서 두 차례나 이렇게 소환해서 신문하는 게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사실이 아니니 증거라는 게 있을 수가 없고, 그러다 보니 의미 없는 문서 확인을 하거나 이런 걸로 이 아까운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이럴 시간에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게 훨씬 더 낫지 않겠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먹고살기 어려워서 생을 포기할까를 고민하고, 버는 돈으로 빌린 돈 이자 갚기도 버거워서 고통에 시달리는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정적 괴롭히는 데나 집중하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됩니다. 아무리 검사가 집권을 했고 검찰이 지배하는 나라가 됐다 해도 총칼로 사람을 고문해서 사건 조작하던 그걸 이제는 특수부 검사를 동원해서 사건 조작하는 걸로 바뀐 것밖에 더 있겠습니까. 이제 좀 정신 차리고 국민 주권을 인정하고 주어진 권력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사용하기 바랍니다. 결국 사필귀정입니다. 잠시 억압하고 왜곡, 조작할 수 있겠지만 오래 가지 못한다, 이 말씀 드립니다.
[기자]
제3자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소명하셨는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엮으려고 하니까 잘 안 되는가 봅니다.]
[기자]
전혀 보고받으신 적 없다는 입장이십니까?
[변호인 : 변호인이 몇 가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1차 조서에 대해서 서명 날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 않은 이유는 진술의 취지가 제대로 반영이 안 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명 날인을 하지 않았고.]
[기자]
오늘도 안 하셨다는 말씀이세요?
[변호인 : 오늘 2차 조서는 서명 날인을 했고 지난 2차 조서에 대해서는 검토했지만 진술의 취지가 제대로 안 된 부분이 있어서 그것을 서명 날인을 거부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저런 거죠. 이화영 부지사가 북한에 쌀을 10만 톤을 이렇게 지원하기로 한다는 의사 타진한 부분이 있는데 그걸 이재명 대표께서 황당하다는...]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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