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기업승계 난제 해결 눈앞… 중기 정책지원 메카될것"

강재웅 2023. 9. 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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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승계 제도도 거의 완성단계다. 앞으로 90% 이상의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기업승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김 회장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기업승계 제도개선 등 중소기업 현안들이 하나 둘 해결되고 있다"며 "대기업 2·3세 총수들도 상속세 문제를 풀어달라고 부탁할 만큼 풀기 힘든 문제인데 해결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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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
이명박 前 대통령 기조연설 눈길
대표 400명과 시대적 현안 고민
이영 장관, 미래 중소정책 강연서 제조 혁신·글로벌 성장 지원 약속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주제로 특별강연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강재웅 기자】 "기업승계 제도도 거의 완성단계다. 앞으로 90% 이상의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기업승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중기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기업승계 제도개선 등 중소기업 현안들이 하나 둘 해결되고 있다"며 "대기업 2·3세 총수들도 상속세 문제를 풀어달라고 부탁할 만큼 풀기 힘든 문제인데 해결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2007년 이후 올해 16회째를 맞은 리더스포럼에는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12~15일 3박 4일간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과 다짐을 설계한다.

김 회장은 규제개혁 성과로써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회의에 산업단지 입주규제 개선, 화평법·화관법 개정, 외국인력 쿼터 및 고용한도 확대 등 중소기업계 건의과제가 반영됐다"며 "현 경제상황에 맞는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계속해서 설득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를 정책지원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제도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 중앙회장을 비롯해 이명박 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포럼 개최를 축하하며 기조연설을 맡은 가운데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주제로 이영 중기부 장관이 개막식 특별강연자로 나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전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14년 숙원과제인 납품대금 연동제가 다음달에 시행되는데 사실 이 정책의 시작은 바로 자신"이라며 "또 대·중소기업 양극화의 해법으로 '동반성장'이란 시대적 아젠다를 제시했고, 동반성장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오늘날 납품대금 연동제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납품대금연동제 안착,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그동안 중기부가 펼쳐온 주요 정책성과를 공유하며 글로벌 환경의 대전환기에 대비한 중소기업 정책 비전과 지역중소기업 육성, 디지털화 및 제조혁신, 규제 혁파 등 핵심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이 장관은 "정부-공공기관-중소기업단체가 정책 원팀이 돼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 개막식에 앞서 중기중앙회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천사의집(제주 서귀포시)과 제남아동센터(제주 서귀포시)를 방문해 중소기업계가 후원한 1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시대적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 제시로 중소기업 정책 어젠다를 이끌어 왔다. 수준 높은 정치·경제 분야 강연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험·지식 공유를 통해 경제단체 명품포럼으로 평가되고 있다.

kjw@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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