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신인 솔로 가수”…‘2세대 아이돌’ 허영지가 전하는 행복 에너지[SS현장]

가수 허영지. 사진 | DSP 미디어

[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5세대 신인 여성 솔로 가수로 인사드립니다”

그룹 카라의 멤버이자 가수 허영지가 데뷔 9년만에 신인 가수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12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플레이 홀에서 가수 허영지의 솔로 데뷔 앨범 ‘토이 토이 토이’(Toi Toi Toi)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014년 Mnet ‘카라 프로젝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카라 멤버로 활동했던 허영지는 다소 늦은 솔로 데뷔에 대해 “2016년 카라 활동이 중단된 후 계속 기다렸지만 솔로활동에 대해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활동을 하던 중 ‘내가 이렇게 에너지를 뽐낼 수 있는데 무대를 안 한다고?’라는 생각에 대표님에게 달려가 ‘지금인 거 같습니다!’라고 외치며 앨범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가수 허영지. 사진 | DSP 미디어

앨범명인 ‘토이 토이 토이’(Toi Toi Toi)는 독일어로 ‘행운을 빈다’ 는 의미로 타이틀곡을 들은 그의 언니 허성연이 작명했다. 허영지는 “저뿐만 아니라 모두의 삶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는 뜻을 담았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엘.오.브이.이’(L.O.V.E)는 K팝 대표 작사가로 꼽히는 서지음이 참여했다. 허영지는 “저만의 밝은 에너지를 담은 곡으로, 이 곡에서 말하는 사랑은 단지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닌 모든 사랑을 포괄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거대한 브루마블 게임판을 연상하게 한 뮤직비디오에 대해 허영지는 “모든 한을 푼 느낌”이라며 “하고 싶었던 콘셉트를 다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가수 허영지. 사진 | DSP 미디어

자칭 ‘행복 전도사’라는 그는 챌린지의 바탕이 될 안무에도 그 뜻을 담았다며 타이틀곡 철자법을 연상케 하는 동작과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행복의 나라로 인도하겠다는 뜻을 담은 동작을 넣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 ‘포커스’(FOCUS)와 ‘클라이막스’(CLIMAX) 등 3곡이 담긴다. 특히 지난 6월 팬미팅에서 선공개된 ‘클라이막스’는 2017년 발매한 ‘추억 시계’의 답가로 허영지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허영지 5세대 가수들이 점차 늘어나는 현실 속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행복’을 꼽았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 활동을 보며 행복해졌다는 평을 많이 해주셨다”며 “노래가 재생되는 3분간 여러분에게 행복을 꽉 채워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가수 허영지. 사진 | DSP 미디어

9월을 끝으로 종영하는 ‘코미디빅리그’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전했다. 허영지는“제게 부족한 예능감, 입담 등을 ‘코빅’에서 많이 배웠다. 지금 제 예능감의 초석을 세웠다고 할 수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허영지의 싱글 ‘Toi Toi Toi’는 이날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