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선 애매, '스코틀랜드에선 황제'...유로 예선 공격P 1위-5전 전승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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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스콧 맥토미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애매모호한 선수가 아니다.
이번 유로에서 스코틀랜드는 맥토미니 효과를 보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맥토미니와 함께 유로 2024 본선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유는 맥토미니가 스코틀랜드에서의 모습을 올드 트래포드로 가져오기를 바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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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스코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스콧 맥토미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애매모호한 선수가 아니다.
영국 '풋볼 데일리'는 1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공격 포인트 순위를 조명했다. 해리 케인(잉글랜드),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라스무스 회이룬(덴마크),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보다 공격 포인트가 많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맥토미니다. 케인, 루카쿠, 회이룬, 음바페는 공격 포인트 6개, 호날두는 5개였는데 맥토미니는 7개다.
맥토미니는 맨유 성골 유스로, 맨유에서만 뛰었다. 과거 박지성이 우상이라고 밝혀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2017년부터 1군에 올라온 맥토미니는 확실한 중원 옵션이었다. 전투적인 모습과 헌신적인 활동량으로 공수에 관여해 영향력을 행사했다. 확실한 주전은 아니더라도 전체적인 시즌을 운영하는데 꼭 필요한 선수라는 평가였다.
맨유에 대한 충성심도 대단한데 앞서 말했듯 확실한 주전은 아니다. 꾸준히 많은 기회를 받고 감독이 바뀌어도 자리를 지켰는데 여전히 주전이 아닌 점에서 맥토미니의 능력과 입지를 알 수 있다. 카세미루가 오고 올여름 소피앙 암라바트가 입단하면서 맥토미니 입지가 좁아져 이적설이 있었는데 남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경기에 나왔는데 출전시간은 7분이다. 앞날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스코틀랜드에선 아니다. 그야말로 만능이다. 주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때도 있지만 공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고 상대에 따라 3백 스토퍼로 나서기도 한다. 이번 유로에서 스코틀랜드는 맥토미니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스코틀랜드는 5전 전승으로 스페인, 노르웨이, 조지아, 키프로스와 같은 조에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록도 상당히 좋다. 5전 전승 12득점 1실점이다. 중심엔 맥토미니가 있다. 맥토미니는 스코틀랜드가 치른 5경기에 모두 나왔고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키프로스전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넣더니 스페인을 상대로도 멀티골을 넣었고 조지아, 키프로스에 연속골을 기록하며 현재 루카쿠, 회이룬과 같이 유로 예선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키프로스와 2번째 맞대결에서 올린 도움까지 해서 공격 포인트 7개다. 해당 부문 단독 1위다. 맨유에선 애매한 선수인데 스코틀랜드에선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스코틀랜드는 맥토미니와 함께 유로 2024 본선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유는 맥토미니가 스코틀랜드에서의 모습을 올드 트래포드로 가져오기를 바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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