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마약 투약' 유아인 조사…구속영장 재청구 촉각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3. 9. 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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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12일 오전,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된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같이 최소 7종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도 구속 영장이 기각되자 검찰은 전반적인 보강수사를 진행해왔고, 이날 조사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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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상습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12일 오전,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된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6월 경찰에서 불구속 송치된 지 3개월 만에 이뤄진 첫 조사다.

유아인


경찰은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모두 4000mL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수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최소 7종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은 유아인에 대한 두 차례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지난 5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아인


하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당시 이민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도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가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힌 바다.

이같이 최소 7종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도 구속 영장이 기각되자 검찰은 전반적인 보강수사를 진행해왔고, 이날 조사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올해 1월, 유아인 등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던 중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모씨 등 공범도 수사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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