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로 문서작업 시간 75% 감축" 삼성SDS의 기업업무 혁신

김준혁 2023. 9. 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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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시장에 나온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업의 지적 업무 영역과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용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현재 시장에 있는 LLM, 생성형 AI를 기업이 잘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MS, 네이버, 엔비디아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으로 이런 생태계를 준비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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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우 사장 '리얼서밋 2023'
B2B 솔루션 2종 새로 선보여
"네이버·MS 등과 생태계 구축"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가 12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3 키노트 세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시장에 나온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업의 지적 업무 영역과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용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사내검증(PoC) 결과 개발자 개발 속도는 30% 향상되고, 문서작업 시간은 75% 단축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AI로 지적 업무도 자동화"

황성우 삼성SDS 사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리얼서밋 2023'에서 "PoC 결과가 놀라움의 연속"이라며 내년 솔루션 공식 출시 때까지 국내외 주요 AI 기업들과 협업해 생성형 AI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삼성SDS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B2B 솔루션 2종 및 전략을 발표했다. 지적 업무 작업 자동화를 돕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지원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등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데이터 저장 등 사내 공통 업무 시스템에서 진행되는 지적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솔루션이다. 단순 문서작업 자동화를 넘어 개발, 구매, 제조, 물류, 마케팅, 판매, 서비스, 경영지원 전 업무영역에 걸친 초자동화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사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인적자원관리(HCM), 시스템 개발 등에도 생성형 AI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패브릭스는 기업 내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을 한곳에 모으고 이를 외부 LLM과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들 솔루션·플랫폼 모두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또는 프라이빗·온프레미스 시스템 구축 지원을 통해 기업 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도 내재한다.

■MS·네이버·엔비디아 등과 협력 강화

자체 LLM 출시 대신 LLM 적용을 간접적이며 효과적으로 돕는 조력자 역할을 선언한 삼성SDS는 내년 솔루션 정식 출시 때까지 국내외 주요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SDS가 발표한 솔루션·플랫폼의 특징도 각 기업이 원하는 LLM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날 리얼서밋 2023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해 MS, 엔비디아 등 AI 기업 고위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아메드 마자리 MS 아시아 대표는 "MS의 혁신적 클라우드 서비스를 삼성SDS 전문지식·솔루션과 결합해 경영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밝혔고,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삼성SDS와 시너지를 크게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생성형 AI 시장에 진출한 구글, 메타 등 다양한 글로벌 AI 사업자들과 문호를 개방해 협력, 솔루션 이용 고객사의 기호에 맞는 생성형 AI 업무 생태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우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솔루션·플랫폼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현재 시장에 있는 LLM, 생성형 AI를 기업이 잘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MS, 네이버, 엔비디아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으로 이런 생태계를 준비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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