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축제·청년 참여 확대··· '남도음식 큰잔치' 확 변했다

무안=박지훈 기자 2023. 9. 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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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의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올해 첫 국제 행사로 외연을 확장해 '남도의 맛'과 '미식산업'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남도는 남도음식 세계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청년 및 온 세대가 즐기는 젊은 축제로 이미지를 바꿔 글로벌 축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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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6일부터 3일간 여수서 개최
'세계미식관'에 15개국 참여 등
올해부터 국제행사로 외연 확장
세대 공감 '참여형 축제'로 전환
김영록(가운데) 전남도지사가 지난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
[서울경제]

30년 전통의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올해 첫 국제 행사로 외연을 확장해 ‘남도의 맛’과 ‘미식산업’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남도는 남도음식 세계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청년 및 온 세대가 즐기는 젊은 축제로 이미지를 바꿔 글로벌 축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미 과자와 유자주스 등 남도 음식들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국제행사 품격에 맞게 전시 및 운영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남도음식 K-푸드 산업화를 적극 도모하면서 온 세대가 공감하며 체험, 시식 등 직접 맛보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변모시켰다. 또 20여개 나라 주한대사를 초청하는 한편, 15개 나라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미식관과 미식산업관이 추가로 운영된다. 남도 전통주와 유명 특화빵 전시·시식은 물론 남도장터유에스, 아마존 입점업체 우수 상품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전남도 22개 시·군관과 명인관에서는 각 지역 별 대표 음식과 명인 대표 음식을 볼 수 있다. 직접 남도음식 명인의 요리 비법을 배우고 시식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특별 전시 이벤트로 ‘남도 섬 음식 특별전’도 열린다. 남도 종가음식관에서는 기품 있는 종가음식 등 전통 음식문화를 접할 수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7일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막을 앞두고 ‘남도음식 게릴라 푸드트럭 출정식’을 가졌다. 남도 명인음식과 대표 시식 음식으로 꾸려진 플래터를 3대의 홍보 푸드트럭에 싣고 서울광장, 여의도 한강공원 등으로 출발하는 출정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홍보대사에는 ‘냉장고를 부탁해’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오세득 셰프와 미스터트롯2 우승자 안성훈, 윤희정 아나운서, 6인조 아이돌 보이그룹 저스트비, 7인조 아이돌 걸그룹 시그니처가 선정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남도음식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미식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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