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중단하라” 홍천 주민들 궐기대회

이종재 기자 2023. 9. 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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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500㎸ HDV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강원 홍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홍천군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는 12일 오후 홍천군청 앞에서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궐기대회를 열고 한전의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한전은 500㎸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며 서부구간에 속한 횡성‧홍천 경과대역 마을과 보상협의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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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500㎸ HDV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중단 촉구하는 반대 주민들.(자료사진)/뉴스1 DB

(홍천=뉴스1) 이종재 기자 = 한국전력의 500㎸ HDV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강원 홍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홍천군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는 12일 오후 홍천군청 앞에서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궐기대회를 열고 한전의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반대위는 “한전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 마구잡이로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돈으로 주민을 회유하고, 마을을 분열시키고 싸움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로 인해 주민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감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전은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전격 중단, 지중화 전환, 기만적인 마을 보상협의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천군의 적극적인 중재도 요구했다. 반대위는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홍천군수의 제일의 책무임에도 신영재 군수는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주민들의 고통을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천군은 주민 동의없는 행정 협의는 일체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 나선 주민들은 신영재 군수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군청 안으로 진입을 시도, 이를 막는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한전은 500㎸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며 서부구간에 속한 횡성‧홍천 경과대역 마을과 보상협의 등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한전 측은 “경과대역 주민과 해당 지자체와의 충분한 협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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