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갑질·폭언 당해"…경주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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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로부터 폭언과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주시가 조사를 벌였다.
12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약 1개월 전에 경주시청 소속의 일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체육회 관계자로부터 갑질과 폭언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체육회에 맡겨 운영해 온 검도, 우슈, 육상, 트라이애슬론 등 경주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4개팀 가운데 2개팀을 직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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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로부터 폭언과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주시가 조사를 벌였다.
12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약 1개월 전에 경주시청 소속의 일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체육회 관계자로부터 갑질과 폭언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시가 자체 조사한 결과 선수들은 "고급 양주를 사오라고 요구했다", "똑바로 못하면 팀을 없애겠다"라는 등의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고 그런 기억도 없다"며 반박했다.
시는 조사를 거쳤으나 의견이 엇갈림에 따라 우선 선수단과 체육회를 분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체육회에 맡겨 운영해 온 검도, 우슈, 육상, 트라이애슬론 등 경주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4개팀 가운데 2개팀을 직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로 진술이 엇갈려 조사에 한계가 있다"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일단 체육회와 분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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