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알레르기 비염 첩약 치료 효과 확인…국내 첩약 치료 근거 마련에 기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손미주 박사팀이 한방병의원에서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로 많이 활용하는 첩약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방병의원에서 많이 처방하는 첩약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개원의 중심 연구망(PBRN)을 구성하여 알레르기 비염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손미주 박사팀이 한방병의원에서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로 많이 활용하는 첩약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의 염증으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수면장애 및 학습능력 감소, 생산성 감소, 삶의 질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소청룡탕, 옥병풍산, 보중익기탕 등 개별 한약처방에 대한 치료 효과는 무작위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이 검증됐으나, 한방병의원에서 다빈도로 처방되는 치료법인 첩약은, 제도의 한계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그 안전성과 유효성을 규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한방병의원에서 많이 처방하는 첩약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개원의 중심 연구망(PBRN)을 구성하여 알레르기 비염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 228명 중 성향점수(Propensity score)에 따라 매칭된 144명의 치료 전-후 비염 증상 및 삶의 질 평가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첩약 복합치료군은 △총비증상점수(TNSS) 6.18점에서 3.81점으로 일상치료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감소했으며, 비결막염 삶의 질 평가설문(Mini-RQLQ)에서도 31.31점에서14.31점으로 일상치료군에 비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제도적 한계로 첩약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불가한 국내 실정인데, 본 연구 결과는 한의원 단위 알레르기 비염 첩약 사용의 안전성 및 효용성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사회적 지출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효용성 평가를 통한 첩약 치료 근거 마련으로 치료비용 감소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데이터센터 전력급증...2032년 42배 경고음
- “STO 생태계 자리 잡으려면 '증권성 판단' 기준 마련돼야”...토큰증권 세미나
- 삼성SDS, 생성 AI 기반 솔루션·플랫폼으로 '초자동화' 혁신 이끈다
- 납품대금 연동제·기업승계 제도 개선으로 다시 뛰는 중기…2023 중기 리더스포럼 개막
- [이달의 우수게임 2023 하반기]총평
- 서울시 자치구 스마트도시 전담조직 운영은 14곳…명칭 '제각각'
- [GMV 2023] ICT 분야 국내 대표 B2B 수출 행사...500여명 참석
- [GMV 2023]“사람과 AI이 협업하는 시대”
- “극도로 위험한 미션”…허리케인 '리' 심장에 닿은 美 공군
- '최악의 산불' 다음은 화산?...美 하와이 올 들어 3번째 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