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협력 아세안 넘어 전 세계로 '보폭' 확 넓힌다

대전=허재구 기자 2023. 9. 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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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산림분야 국제협력도 아세안을 넘어 전 세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그동안 아시아국가 중심으로 진행해 오던 산림협력을 차츰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이번 대통령의 아세안과 G20회의 후속 조치로 우리의 산림분야 역량을 전 세계에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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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성과 후속 조치
산림청이 산림분야 국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베트남 맹그로브 숲 조림행사 모습/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산림분야 국제협력도 아세안을 넘어 전 세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표된 인도 뉴델리 G20 정상선언문에서 각국 정상들은 생태계의 보전, 보호, 지속가능한 사용을 위해 2030년까지 황폐화된 생태계의 최소 30%를 복원하고 토지황폐화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탄소흡수원으로 산림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산림보호·보전 활동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공동성명을 통해 해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산림보전과 복원'을 주요 협력과제로 포함시켰다.

이런 추세에 맞춰 산림청도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의제로 산림협력을 전환해 세계 각국들과의 산림협력 보폭도 크게 넓히겠다는 것이다.

현재 산림청은 1987년 인도네시아와 처음 산림협력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39개 나라와 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법'을 제정해 개발도상국의 산림전용과 황폐화를 막고 탄소흡수원을 확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그동안 아시아국가 중심으로 진행해 오던 산림협력을 차츰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이번 대통령의 아세안과 G20회의 후속 조치로 우리의 산림분야 역량을 전 세계에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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