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보국서 전지보국으로… 포항, 성장 역사 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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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 선정 쾌거로 제철보국을 넘어 전지보국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포항은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혁신 거점으로 국가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산업 세계 주도권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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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보국委 두고 산단 육성 본격화
배터리 기업 30곳 협의체 구성도
양극재 생산 ‘세계 1위’ 도시 도약
포항시가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 선정 쾌거로 제철보국을 넘어 전지보국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지역 기반 대표기업인 포스코가 철강산업과 함께 이차전지 신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과 보폭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은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혁신 거점으로 국가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산업 세계 주도권을 확보한다.
용수·폐수처리, 전력시설·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이 조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기반시설 조기 준공·신설을 위해 관련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함으로써 규제 특례, 세제 혜택, 산업단지 확장 등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 첫 간담회를 가진 국내 이차전지 분야 석학 및 전문가, 이차전지 선도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지보국위원회'를 출범해 특화단지 육성·지원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차전지 기업 30여 개사가 원팀(One Team)을 이루는 '이차전지 기업협의회'도 10월 중 발족해 기업의 동반성장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면적 최소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기업의 지방 이전 및 투자 유도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여는 기회발전 특구를 유치하는 등 혁신성장을 촉진할 국가 투자유치 플랫폼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 100만톤, 매출액 70조원, 이차전지 소재 전체 매출액 100조원 이상, 고용 창출 1만5000명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특화단지 인프라 구축, 초격차 기술개발, 전문 인력양성, 이차전지 원료·소재의 내재화를 통해 세계 1위 양극재 생산도시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50만 시민과 함께 포항의 제2 도약과 더불어 지역 균형발전 및 국가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연료전지 분야 표준 선점과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한 국내외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약 3600명의 신규 일자리와 연간 265억6000만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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