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중국도 매료된 `단풍이야기` 메이플스토리M, 中시장 안착

'모험도: 단풍전설'. 넥슨 제공

'데이브 더 다이버'가 서구권에서 흥행을 이어간다면 중국에서는 '메이플스토리M(사진)'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은 중국에서 K-게임의 인기가 예전 같지 못한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16년 10월 국내, 2018년 7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700만건과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한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지난달 17일 중국에서 '모험도: 단풍전설'이라는 타이틀로 정식 출시됐다. 원작 특유의 게임성을 그대로 구현한 그래픽 아트, BGM과 함께 새롭게 확장된 스토리와 게임 콘텐츠를 선보여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중국 출시 다음 날인 8월 18일 모바일 인덱스 매출 순위 4위에 올랐으며 8월 24일에는 3위를 달성했다. 사전 예약자 수는 1000만명을 기록했다.

모험도:단풍전설은 원작의 리소스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최적화해 원작 특유의 게임성과 감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 BGM을 도입해 음악이 주는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유려한 도트 그래픽과 클래식 맵을 그대로 구현했다. 기존 스토리 설정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재해석한 이야기와 퀘스트를 전개해 메이플 월드의 위기를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매일매일 강해지는 캐릭터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던전 콘텐츠들도 선보인다. 특히 '네트의 피라미드'와 '엘리트던전'은 짧은 레벨 주기로 새로운 난이도를 제공해 다양한 재미를 주며 강력한 상위 보스에 도전하고 승리하는 과정에서 짜릿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이용자와 소통하는 테마파크 광장 공간을 마련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을 짧은 주기로 제공할 예정이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길드 콘텐츠와 소규모 그룹이 소통할 수 있는 소셜 기능도 도입한다. 윤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