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2026년 네팔에 216MW 규모 수력발전 구축

이석주 기자 2023. 9. 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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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의 두 번째 해외 수력발전 프로젝트이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첫 번째 네팔 민자 발전 사업인 'Upper Trishuli-1(이하 UT-1)'이 본궤도에 올랐다.

남동발전은 12일 네팔 카트만두 하얏트 호텔에서 'UT-1 사업 착공기념 정초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기업의 네팔 1호 민자 발전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상황에 따른 정치적·재무적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남동발전과 국제금융공사(IFC)가 사업 초기부터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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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UT-1 사업 착공기념 정초식' 개최
총사업비 6억4700만 달러…9개 은행 참여
'연간 1456GWh 전력 판매'로 수익 창출
한국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의 두 번째 해외 수력발전 프로젝트이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첫 번째 네팔 민자 발전 사업인 ‘Upper Trishuli-1(이하 UT-1)’이 본궤도에 올랐다.

남동발전은 12일 네팔 카트만두 하얏트 호텔에서 ‘UT-1 사업 착공기념 정초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초식은 건물의 기초를 정하는 머릿돌을 설치해 공사 착수를 기념하는 건설 단계의 주요 과정이다. 2022년 1월 본공사를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착공식을 미뤄오다 이날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삭티 바하두르 바스넷 네팔 에너지부장관을 포함한 주요 네팔 정부 관계자, 투자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UT-1은 네팔 카트만두 북쪽 약 70㎞ 지점에 건설되는 발전용량 216MW 규모의 수력발전소다.

총사업비 6억4700만 달러 규모로 ▷한국수출입은행(K-EXIM) ▷국제금융공사(IFC)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등 9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네팔 1호 민자 발전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상황에 따른 정치적·재무적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남동발전과 국제금융공사(IFC)가 사업 초기부터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남동발전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주요 주주사이고, 국내 건설사인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건설 공정률은 22%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남동발전은 2026년 말 준공 이후 30년간 발전소를 직접 운영해 연간 1456GWh의 전력을 네팔 정부에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발전 공기업과 국내 건설사가 해외 발전사업에 동반 진출한 성공 모델이자,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최고 수준의 발전소를 적기에 준공해 네팔 전력 공급에 도움을 주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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