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서 회담"-교도통신

김예슬 기자 2023. 9. 12.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에서 "거기(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나만의 프로그램이 있다. 내가 거기에 가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 총비서와의 만남을 시사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담 후 수호이 제조 공장 방문"
2019년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4.25/ ⓒ 로이터=뉴스1 ⓒ News1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극동 아무르주 우글레고르스크에 위치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약 1500㎞ 떨어져 있다.

이 기지는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3000억~4000억 루블(당시 약 5조2560억~7조80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설했다. 2012년 착공해 115㎞에 달하는 도로와 125㎞ 길이의 철로,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시설을 짓는데에 근로자 약 1만 명이 투입됐다.

우주기지에서의 만남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위성 등 첨단 기술을 얻으려는 상황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월31일과 8월24일 정찰위성 발사에서 두 차례 실패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에서 "거기(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나만의 프로그램이 있다. 내가 거기에 가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 총비서와의 만남을 시사한 바 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푸틴 대통령과 회담 후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를 방문할 예정이다.

콤소몰스크나아무레는 전투기와 군함 생산시설이 위치한다. 이곳의 유리 가가린 공장에서는 민간 항공기뿐 아니라 수호이 전투기 등 군용 항공기가 제조된다. 특히 첨단 5세대 다목적 전투기 Su-57의 첫 비행도 이곳에서 이뤄졌다. 이 도시에는 잠수함 등 군함을 건조하는 조선소도 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